AI가 코드를 쓰는 시대…AI 코딩 스타트업 매출 수조원 급성장
커서·리플릿·러버블 등 대화형 AI 개발 플랫폼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이 코드 작성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수행하는 ‘AI 코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자연어 대화만으로 앱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수조 원 규모의 기업가치와 수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코딩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코딩 플랫폼, 수억 달러 매출로 급성장
업계에 따르면 커서(Cursor), 리플릿(Replit), 러버블(Lovable) 등 주요 AI 코딩 플랫폼 기업들이 최근 수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은 AI 코드 편집기 스타트업 ‘커서’다.
외신에 따르면 커서는 올해 초 기준 연간환산매출(ARR) 약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ARR 10억 달러에서 불과 몇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커서는 AI 기반 코드 편집기를 통해 개발자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개인 개발자뿐 아니라 기업 개발팀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개발자를 위한 ‘바이브 코딩’ 플랫폼 등장
비개발자 중심 플랫폼에서도 빠른 성장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스웨덴 스타트업 러버블(Lovable)은 자연어 기반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연간 반복매출(ARR) 4억 달러를 기록했다.
러버블의 매출 성장 속도는 매우 가파르다.
- 2024년 7월: ARR 1억 달러
- 2024년 11월: ARR 2억 달러
- 2025년 1월: ARR 3억 달러
- 2025년 최근: ARR 4억 달러
현재 러버블은 약 8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클라르나(Klarna)와 허브스팟(HubSpot) 등 기업 고객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직원 146명 규모 조직으로 이 같은 매출을 달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플릿 기업가치 90억달러…투자시장도 주목
AI 코딩 플랫폼 리플릿(Replit) 역시 투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플릿은 최근 4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약 9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했던 30억 달러 대비 약 세 배 상승한 수준이다.
리플릿은 기존 개발자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비개발자도 자연어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반복매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형 AI 개발자’ 등장…시장 경쟁 격화
AI 코딩 시장에서는 단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자율형 AI 개발자(Agent AI)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코그니션(Cognition)이 공개한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빈(Devin)’은 작업 계획 수립부터 코드 작성, 테스트, 수정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형 개발 도구로 평가된다.
코그니션은 주요 벤처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코딩 생태계 확장…신흥 기업도 등장
이 외에도 AI 코딩 시장에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 코디움(Codeium)
- AI 코드 생성 도구 및 개발 플랫폼 윈드서프(Windsurf) 운영
- 수백만 명 개발자 확보
- 약 1억 달러 ARR 및 수십억 달러 기업가치 거론
- 이머전트(Emergent)
- Y콤비네이터 출신 스타트업
- 출시 8개월 만에 1억 달러 매출 달성
- 풀사이드(Poolside)
- 엔비디아 주도로 120억 달러 기업가치 투자 추진
- 스택블리츠(StackBlitz)
- 웹 개발 플랫폼
- 약 7억 달러 기업가치 평가
자연어 기반 개발 방식이 시장 성장 견인
AI 코딩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연어 기반 개발 방식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애플리케이션 구축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은 개발 경험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소프트웨어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며 개발 생태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업계에서는 앞으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 경쟁과 투자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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