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아이패드 OLED 전환 본격화…첫 적용 모델은 ‘아이패드 미니’ 유력
애플이 올해를 기점으로 태블릿과 PC 제품군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적용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기술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맥과 아이패드 라인업 전반에 걸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최근 디지타임스(DigiTimes) 등 해외 IT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부터 2028년 사이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 맥북 프로와 에어, 아이맥(iMac) 등 주요 제품군에 OLED 패널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을 제외한 모바일 기기와 PC 제품군에서 LCD 패널을 주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24년 아이패드 프로 2종에 처음으로 OLED를 적용한 데 이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7 시리즈 전 모델에 적응형 120Hz 주사율(ProMotion)을 도입하는 등 디스플레이 중심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등장할 첫 OLED 기반 애플 디바이스로 아이패드 미니(8세대)를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현행 아이패드 미니(A17 프로)는 2024년 10월 출시 당시 성능 개선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차기 모델에서는 OLED 패널 적용을 통해 시인성과 색 재현력, 주사율 등 전반적인 사용 경험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올해 말 또는 2027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신형 맥북 프로 역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기존 모델 대비 더 얇아진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하고, 베젤을 축소하는 한편 상단 노치를 홀 컷아웃 형태로 변경해 화면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급형 라인업인 아이패드 에어와 맥북 에어의 OLED 전환은 각각 2027년과 2028년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급형 제품과의 차별화를 유지하기 위한 애플의 ‘급 나누기’ 전략에 따른 선택으로 해석된다.
또한 2027년 또는 2028년 출시가 예상되는 24형 아이맥에도 OLED 패널이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해당 패널은 최대 600니트의 밝기와 218ppi 수준의 픽셀 밀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의 전문가용 모니터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이처럼 전 제품군에 걸쳐 ‘디스플레이 상향 평준화’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사들의 애플향 공급 확대도 기대된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의 8.6세대 OLED 생산 라인에서 맥북 프로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OLED 패널 전환이 제품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OLED 패널은 LCD 대비 단가가 높은 데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와 핵심 반도체 부품 가격 상승 및 공급 부담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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